ICAO 항공안전증진 기여에 대한 감사패 수여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우리나라가 세계 항공안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ICAO는 세계 항공안전 증진을 위해 회원국(총 193개)에 국제기준 이행을 1999년부터 약 20년 간 지속 장려해 왔으며, 그간 이와 같은 활동에 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대한민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3개 국가에 대한 감사패를 제40차 총회에 참가한 각 국의 대표단에게 전달했다.

우리나라는 ICAO국제기준이행 관련 전문인력을 2005년부터 지속 파견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각 회원국의 국제기준 이행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T시스템 개발 및 유지관리에 우리의 우수한 IT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우리 대표단은 ICAO의 이사국 위상에 걸맞은 역할 수행을 위해 국제항공의 안전증진 및 발전에 지속 기여 할 의사를 ICAO측에 전달했으며,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개도국 항공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한-ICAO간 교육훈련 협력 MOU’도 체결(9.24)해 2020년부터 연 300여명 이상의 개도국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개도국 교육훈련 협력 MOU의 체결은 우리나라 수석대표인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ICAO사무총장 Dr. Fang LIU(퐝 리우)가 직접 서명식을 거행해 각 국 대표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중남미 민간항공위원회(LACAC, Latin America Civil Aviation Commission) 및 아프리카 민간항공위원회(AFCAC, Africa Civil Aviation Commission)와 석사학위 장학사업 협력 MOU를 체결해 한층 더 높은 협력을 통해 국제항공사회의 리더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미국·유럽항공안전청 등 여타 회원국과의 기술협력을 위한 실무협의도 실시했으며, 러시아 측과는 양국 간 항공제품 수출·입 시 인증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항공인증업무 협력 약정서를 체결(9.25)해 우리기업의 비용절감, 수출 활성화 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국내 운영 중인 러시아 헬기(51대)의 안전관련 기술협력도 진행해 사고예방 및 안전운항을 제고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금번 제40차 ICAO총회에서 이사국 7연임 당선과 더불어 앞으로도 이사국으로써 국제항공의 안전증진 및 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도국 기술지원 등을 중심으로 국제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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