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IA 사업 중남미 1호 파라과이 센터, 10주년 성과 보고회 개최

농촌진흥청 KOPIA 파라과이 센터 10주년 기념 <사진제공=농진청>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IPTA)에서 ‘KOPIA 파라과이 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및 KOPIA 센터 직원 등 한국 대표단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 에드가 에스테체(Edgar Esteche) 청장 및 협력사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장은 10주년을 기념해 KOPIA 파라과이 센터 박홍재 소장,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임태준 연구사 등 3명에게 감사표창을 수여했다.

KOPIA 파라과이 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20개 센터 중 중남미에서는 가장 먼저 개소(2009년 8월)를 하였고,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파라과이 농업연구청과 협력하여 한국의 참깨 우량계통의 도입을 통해 파라과이 최초 자국산 참깨 품종(생산량 37.5%↑)을 개발하고 수출 품목으로 보급했다.

또한, 벼 교배육종 방법을 전수해 수량이 기존 대비 20% 높은 품종을 개발하는 등 파라과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파라과이와 한국의 인력교류를 통해 현지에서 농업기술교육 지원 및 한국청년의 인재양성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그동안 54명의 현지 연구자, 농업인의 한국 초청 연수, 29명의 한국 전문가 파견, 105명의 한국 청년들에게 ODA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양국의 농업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점식 국외농업기술과장은 “KOPIA 파라과이 센터가 현지 농업환경에 맞는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 파라과이 소농의 삶의 질 향상과 양국의 호혜적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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