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심각’ 단계 유지되면 올해 시험 취소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올해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시행을 연기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농진청은 “당초 다음달 16일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전국 축산 관계자가 다수 응시할 것으로 예상돼 질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ASF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11월말 이전에 해제되면 농촌진흥청 또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새 일정을 공지한다.

그러나 현재 발령 중인 ASF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12월 이후까지 지속되면 올해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을 아예 취소하고, 내년도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시행계획을 별도로 공지한다.

오형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ASF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조기 해제되는 것을 전제로 시험 시행에 대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험을 응시 희망자는 누리집 공고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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