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하수도협회, 수돗물 시민네트워크와 업무협약 체결

[환경일보]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는 10월11일 수돗물시민네트워크(이사장 염형철)와 ‘수돗물 신뢰 제고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수도사업자인 171개 지방자치단체, 유관 공사‧공단, 학회, 기업, 분야별 전문가 등 1000개 이상 회원사를 보유한 협회와 70여개 환경‧소비자단체 등이 함께 활동하는 시민네트워크 상호 협력으로 수돗물 공급-수요자간 소통을 강화하고 수돗물의 소중함에 대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상하수도 분야 국내 최대 허브 기관으로 물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키고 보편적 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조사‧연구, 정책 개발, 교육, 기술 지원, 검‧인증, 회원간 교류‧소통, 국내외 전시회 개최‧참가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수돗물에 대한 신뢰 회복과 건강한 식수 음용 문화 정착을 위해 환경부, 서울 등 7개 특‧광역시, 제주도, K-water가 참여한 대국민 수돗물 통합홍보 협의체인 수돗물홍보협의회를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선계현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왼쪽)과 염형철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사장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상하수도협회>

시민네트워크는 녹색미래, 녹색소비자연대, 물포럼코리아, 미래소비자행동, 소비자교육중앙회, 시민환경연구소, 생명그물, 아이쿱생협, 에코맘코리아,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MCA전국연맹, 환경운동연합, 대한의사협회 등이 참여해 2014년 설립했다.

협회는 시민네트워크 설립 이후 수돗물홍보협의회와의 협동 과제 발굴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조사‧연구, 교육, 홍보, 전시‧행사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정부‧공공 수도사업자와 시민 소비자 쌍방향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협회 선계현 상근부회장은 “건강한 수돗물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필수 공공재이며 우리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협회와 시민네트워크는 공급자와 수요자를 대표하여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상호 참여‧협력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선진 수도행정 실현과 수돗물에 대한 신뢰 구축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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