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생활서비스 비롯한 주민 프로그램실 등 ‘소통’의 공간

11일 송죽동 '마을공유소' 개소식 참석자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원시 첫번째 ‘마을공유소’가 11일 송죽동에 문을 열었다.

송죽동 안심마을 주민행복쉼터 1·3층에 새롭게 마련된 마을공유소는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활동 거점 공간이다.

시비 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적 201.96㎡ 규모로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해 9월 말 준공했다.

주민들은 ‘소통’과 ‘교류’의 공간이 될 마을공유소에서 누구나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할 수 있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수도꼭지·전등 교체·막힌 변기 뚫어주기 등 간단한 생활서비스 부터 공구 대여·택배 보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1층에는 ▷택배 보관 ▷공구 대여 ▷집수리 신청 접수 등 업무를 하는 사무실과 북카페 등이 있으며,  3층은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실 및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됐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마을르네상스센터’가 수탁 운영하고, 마을공유소 프로그램 운영은 송죽동 주민자치회가 담당한다.

시는 송죽동 마을공유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구별 1개소씩 총 4개 마을공유소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마을공유소는 지역주민이 주인이 돼 진정한 마을공동체를 실현하고, 주민들이 활발하게 교류·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상생의 가치를 담은 마을공유소가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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