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이사장, “변화·예측을 대비해 내년에는 시와 기본적으로 개선책 마련”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좌측부터 선재상의 이수연 감독, 차승재 아시아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 지석상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뉴커런츠상의 마이크 피기스 감독, 이용관 BIFF 이사장과 전영준 집행위원장, BIFF메세나상의 정재은 감독)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10월12일 오전 10~11시까지 영상산업센터 컨벤션홀(11층)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최종 결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10월3일부터 시작한 제24회 BIFF는 10월12일 오후 6~10시까지 영화의전당에서 폐막식 행사를 끝으로 10일간의 여정을 모두 끝낸다.

그에 앞서 열린 이 기자회견에서는 그동안의 성과 등을 발표했다.

이날 BIFF 이용관 이사장과 전영준 집행위원장, 차승재 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이 제24회 BIFF의 결산보고를 발표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에서 결산보고를 하는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이용관 이사장 <사진=권영길 기자>

이 이사장은 제24회 BIFF를 개최하면서 일어난 10가지의 변화에 대해 말했다.

그 10가지 변화는 ▷청년임금에 대한 열정페이 해결 ▷영화진흥위원회와의 신규사업 협조 ▷영화의전당 개·폐막 및 행사 등에 대한 시너지효과 발생 ▷부산경찰청의 개막식 개최와 개막작 상영 및 폐막식에 따른 교통통제 협조 ▷안전사고 발생이 없도록 해운대경찰서·소방서의 협조 ▷해운대백병원의 의료협조 ▷부산시 중구청의 BIFF행사 관련 도움 및 협조 ▷시민공원의 야외 영화상영(야간) ▷태풍으로 항공편 결항에 따른 철도청의 특별KTX 열차 배려 ▷영화의전당 행사 및 각종 투어프로그램 개최 등이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에서 결산보고를 하는 전영준 집행위원장 <사진=권영길 기자>

또 전영준 집행위원장은 이번 제24회 BIFF 총괄 개선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전 집행위원장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작년보다 더 성장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선보였으며, 남포동·광복동과 해운대 센텀시티 등에서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영화제의 특징으로 아시아영화 소개를 이전에는 동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알려진 영화의 편중된 것에 비해 현재는 아시아국가간의 경제·문화 해소를 위해 아시아의 모든 지역으로 확대해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유롭게 창작하는 감독이 좋은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기대에 못미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제는 소·중앙·남 아시아에서도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에는 폭넓은 관객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하는 인원은 젊은 층이 주류였다. 현재는 다양한 연령층이 영화제에 참여하도록 노력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작년부터 커뮤니티BIFF를 만들어 현재는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에서 결산보고를 하는 차승재 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 <사진=권영길 기자>

차승재 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은 아시아필름마켓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차 공동운영위원장은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작년보다 15% 상승한 공동마켓을 입증했다”며, “아시아펀드를 운영해 2017년도 17편을 지원(극·다큐멘터리)했고, 올해는 12편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아시아시네마펀드에서 폐막작 ‘윤희에게‘ 제작비 2억원을 지원했다”며, “우수한 영화를 제작·지원해서 창의적인 BIFF 영화들을 만들어내는 구조와 결산을 내도록 완성시켰다”고 했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서는 2편의 장편영화를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고, 지난 10월11일 수료식을 개최해 종료했다.


차 공동운영위원장은 “아시아영화아카데미가 배출한 졸업자들이 우수한 아시아영화를 만들어, 추후 BIFF에 초청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시아영화아카데미의 협력업체가 더 늘어나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영화제 중에 손꼽히는 사례로 발전하고 있다. 또 유럽영화제에서도 파트너쉽 제의를 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2019 BIFF는 작년 대비 25% 이상 참가가 증가했다.

프로그램 및 참가자들의 열의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 BIFF프로그램은 다시 찾아올 수 있는 BIFF가 되도록 BIFF조직위원회는 노력하고 있다.

또 부산시에 한국영화박물관을 만들 것이고, 이 영화박물관 건립은 문화관광체육부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

향후 3~4년 내에 부산시에서 한국영화박물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커뮤니티BIFF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가자의 폭을 대폭 넓혔다.
이것은 24년동안 관심과 지원 등을 아끼지 않는 부산시민들에게 BIFF조직위원회가 보답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아시아필름마켓의 뱃지는 작년보다 22% 이상 증가 발생했고, 총 56개국 983개사 2188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한국의 방송사 한 곳이 신규 참가했고, 유럽 세일즈사의 역대 최대로 참가했다.

제1회 아시아컨텐츠 어워드를 개최했고, 15분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일이 일어날 만큼 관심을 받았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게스트는 ▷국내 4446명 ▷해외 1215명 ▷시네필 1258명 ▷마켓 2188명 등 총 8882명이 참가했다.
이 참가 게스트에 단순 참가(방문)자와 프레스는 제외됐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에서 각 부문 영화심사평을 말하고 있는 영화감독(선재상의 이수연 감독) <사진=권영길 기자>

이번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각 부문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이어졌고, 그 후 질문답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용관 이사장과 전영준 집행위원장, 차승재 아시아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 뉴커런츠상의 마이크 피기스 감독, 지석상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BIFF메세나상의 정재은 감독, 손재상의 이수연 감독 등 심사위원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내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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