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600여명 과학자 참여, 대기·해빙·생태계의 상호작용 데이터 수집

17개국 과학자들은 1년 동안 독일 연구 쇄빙선 RV 폴라스턴(Polarstern)을 타고 기후변화 진원지인 북극에서 연구를 수행한다. <사진출처=MOSAiC>

[환경일보] 가장 야심찬 북극 연구 원정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 17개국의 과학자들은 1년 동안 독일 연구 쇄빙선 RV 폴라스턴(Polarstern)을 타고 기후변화 진원지인 북극에서 연구를 수행한다. 

북극 기후 연구를 위한 다학제 표류 관측소(MOSAiC)에는 겨울에는 거의 접근할 수 없으며 지구 기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북극 지역을 조사하고 있는 600여명의 과학자가 함께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우리가 긴급하게 필요한 대기, 해양, 해빙, 생태계의 상호 작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임무는 과학자들이 지역 및 세계 날씨와 기후에 대한 모델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Polarstern은 지난 9월 20일 러시아 쇄밍선 아카데믹 페도로프(Akademik Fedorov)의 호위를 받으며 노르웨이 트롬소(Tromso)를 출발했으며, 원정대는 10월 4일 내년 표류기지로 사용될 빙원을 선택했다.

Polarstern은 중앙 전망대 역할을 하며 중앙 북극을 가로질러 프람 스트레잇(Fram Strait) 해빙 쪽으로 1년간 표류한다. 관측 지역의 분산 지역 네트워크는 최대 50km 거리의 해빙에 설치되며, 겨울에 해빙이 두꺼워지는 동안에 선박과 주변 네트워크는 극관을 가로질러 대서양 쪽으로 자연스럽게 미끄러져 내려간다.

총예산이 1억2000만 유로를 초과하는 이 프로젝트는 국제북국과학위원회(IASC)를 비롯해 독일 알프레드 웨제네르 기관(Alfred Wegener Institute, AWI)의 헬름홀츠 극동해양연구센터(Helmholtz Polar and Marine Research Center), 러시아 북극 및 남극 연구소(AARI),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University of Colorado), 미국환경과학연구소(CIRES)와 공동으로 설계됐다.  

국제 전문가들과의 협력 덕분에 북극을 지나 1년 동안 표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 연구에 대한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자료출처 : WMO

https://public.wmo.int/en/media/news/arctic-research-project-successfully-launc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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