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문화가정 친정집에 보금자리 선물하고 준공식 개최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포항시새마을회는 포항에 시집와서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친정집 지어주기사업’을 4년째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이민정(장기면) 씨의 친정집에 보금자리와 생활가전 제품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새마을회는 지난 4월부터 결혼이주여성 친정집 지어주기 사업 대상자를 신청받아 4가구를 선정하여 5월부터 9월까지 베트남 끼엔짱, 하우양, 빈롱 등지에서 집 지어주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으며,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항시새마을회에서는 친정집 지원 외에도 지난 2017년 결성 당시부터 지원해 준 현지 새마을조직을 위해 지원금을 전달하며 새마을 성공사례를 전수하는 등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결혼이주여성 친정집 지어주기 사업은 관내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제2의 고향인 포항에서 마음편히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된 사업이다.

포항시새마을회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하여 4년째 매년 4가구씩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레튀람(흥해읍), 럼후인자우(동해면), 하티히엔(죽도동), 이민정(장기면) 씨의 친정집에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특히, 장기면새마을협의회 및 부녀회에서는 이민정 씨 친정집에 선풍기 2대를 선물했으며, 장기면행정복지센터에서 전기밥솥, 장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TV를 지원하는 등 베트남 현지에서 포항의 따뜻한 온정까지 함께 나누었다.

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포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이 친정집 걱정없이 한국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매년 포항MBC를 통해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전국으로 방송되어 다른 도시에서도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는 등 새마을단체의 민간 봉사활동으로써 우수사례로 추진되고 있으며, 새마을 세계화사업의 또다른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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