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1천여만 원 상당의 이사금 쌀 200포 전달

[경주=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경주시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군과 영덕군 주민들을 돕기 위해 11일 울진군과 영덕군을 방문해 경주시 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1천여만원 상당의 이사금 쌀(20kg) 200포를 전달했다.

경주시 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이사금 쌀(20kg) 200포를 울진군과 영덕군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울진군과 영덕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규모가 크며, 현재도 태풍 피해복구가 한창으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이재민들이 있어 이번 구호물품은 보금자리가 파괴되어 갈 곳을 잃은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울진군과 영덕군을 차례로 방문한 김진태 시민행정국장은 “태풍으로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경주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구호물품을 준비했다”며, “부족하지만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며 태풍피해 복구 관계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 정상화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지진피해로 어려울 당시 여러 기관·단체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덕에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에 경주시는 주변 지역에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성금 및 구호물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평소 동해안 지역 발전을 위해 협업 중인 경북동해안 5개시·군 상생협의체 일원인 울진군과 영덕군이 겪는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자 계획된 이번 구호물품 지원을 통해 동해안 상생협의체가 한층 더 끈끈한 관계로 서로 상생하며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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