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곡면, 라원리 일대 2ha 첫 벼 베기 시작

[경주=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경주시 현곡면 농기계작목반(회장 정조원)은 지난 10일 현곡면 나원리 일대 2㏊의 논에서 올해 첫 벼 베기를 시작했다.

경주시 현곡면의 첫 벼베기 현장<사진제공=경주시>

현곡면 농기계작목반은 9명의 회원으로 트랙터 10대를 비롯해 콤바인, 이앙기 등을 보유하고 약 100㏊의 벼를 재배하고 있으며 현곡면 논농사 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나원3리 박현수 이장 등 주민 20여 명이 함께 벼 베기 현장에 나와 한 해 동안 땀 흘려 가꾼 곡식을 수확하는 기쁨을 나눴다. 특히 이날은 농기계작목반에서 독거노인이나 일손이 없는 취약계층의 소유인 논도 같이 벼 베기를 했으며 앞으로도 봉사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정조원 농기계작목반 회장은 “올해 유난히도 잦은 태풍에도 불구하고, 잘 여문 벼를 수확할 수 있어 기쁘고 벼 베기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취약계층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창래 현곡면장은 “첫 벼 베기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벼 수확이 별 탈 없이 잘 이뤄지고, 특히 농기계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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