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농가 소득 증대 목적으로 농기계 등 전달

(왼쪽부터) 레 반 꾸엣(Mr. Le Van Quyet) 베트남 응아선현 비서와 팅 반 후엔(Mr. Thinh Van Huyen) 응아선현 현장, 강원기 오리온 베트남 대표이사가 지난 7일 현지 타잉화성 응아선현과 꽝린성 동찌우시에서 필수 농기계 기증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리온>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오리온그룹은 베트남 농가에 1억3000만원 상당의 농기계·연구시설·장학금 등을 기증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4년 연속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 타잉화성 응아선현과 꽝린성 동찌우시에 최신형 트랙터와 로타리 등 필수 농기계를 기증했다. 행사에는 강원기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를 비롯한 오리온 재단 관계자와 현지 지방정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시작됐다. 중소 규모 농가가 많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감자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오리온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NUA)에 씨감자 연구시설도 기증했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우수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는 ‘오리온 고향감자 장학생회’ 발족식도 가졌다.

오리온은 2005년 베트남에 진출해 2008년부터 계약 재배를 통해 감자를 조달해 매년 감자 1만톤을 ‘오스타’(한국명 포카칩) 생산 등에 사용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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