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12월22일까지 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통영 근현대 나전칠기 장인들의 명품 등 국내 대표적인 한국 나전칠기 작품 소개

부산어촌민속관, 자체기획전 ‘바다의 보석, 나전칠기로 빛나다’ 포스터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10월15일~12월22일까지 부산어촌민속관(북구 화명동 소재) 기획전시실(2층)에서 특별기획전 ‘바다의 보석, 나전칠기로 빛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나전칠기가 우리나라 최초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면서 첫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은 일사 김봉룡 선생의 작품과 현재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나전칠기 전통을 이어오는 장인들의 다양한 작품들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삼면이 바다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해양생물들을 이용해 나전의 전통을 독특하게 이어온 한국 나전칠기 공예품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나전칠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1부 ‘한국 나전칠기의 역사, 천년을 이어온 빛’에서는 우리나라 나전칠기 발달의 기반과 근현대 나전칠기 장인의 작품을 통해 나전 표현기법을 배움 ▷2부 ‘조개껍질의 기적 자개, 영롱한 바다빛을 품다’에서는 나전칠기의 재료인 칠과 자개·바다빛의 아름다움을 소개 ▷3부 ‘전통의 현대적 계승’에서는 통영의 현대 나전칠기 장인과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부산어촌민속관 관계자는 “바닷속 조개껍질이 옻칠과 만나 한국의 독자적인 공예예술품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지나온 과정과 바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전칠공예와 나아가 우리 전통공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박물관 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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