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한방무료진료, 보제원 한방체험 투어 등 진행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던 서울약령시에서는 평소보다 더 진한 약초향이 퍼지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1일 서울약령시 중앙로 일원에서 펼쳐진 2019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맛으로 치유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11일 ‘보제원 제향 퍼레이드 및 제향의례’로 시작했다. 또한 한방 약선 김치 기증, 한방 약선 주먹밥 나눔 등의 행사와 개막식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서울약령시 시민 노래자랑’, 아카펠라와 밴드 공연 ‘한방 별밤’ 등이 펼쳐졌다.
서울한방진흥센터 주변에서는 서울약령시에서 판매되는 우수 한방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프리마켓 ‘한방에 놀장(場’)도 함께 진행됐다.
축제 둘째 날인 12일에는 약초 빨리 썰기대회, 한방 관련 상식을 겨뤄보는 ‘보제원 장학퀴즈’ 등이 펼쳐졌다. 이어 YTN 뉴스 FM 94.5 ‘뉴스FM 조현지, 이동엽입니다’의 공개방송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나만의 레시피로 한방만두를 만들어 맛을 겨루는 ‘한방만두대전’, 조선마술사 이경재가 펼치는 ‘마술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열렸다.
축제 기간 동안 한방 무료진료 및 투약, 한방 음식 체험, 한방 어린이 놀이터, 보제원 한방체험 투어 등 각종 체험과 전시 행사도 진행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깊어지는 가을날 한방문화축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먹을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즐기며 한방의 매력을 충분히 느꼈으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