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0세 이상 취약층 중심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50만9000명 늘어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9월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1379만1000명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50만9000명 늘어나 7개월 연속 50만명대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 등으로 ‘여성’, ‘50세 이상’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5개월 연속 50만명이 증가(50만1000명)했다.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증가와 9월 고용센터 업무일수 증가(+2일)에 따라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8.5%)이 늘어났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전년동월대비)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산업부문은 서비스업에서 5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를 보였고 제조업에선 ‘조선업(기타운송장비)’, ‘반도체’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의 감소(-7000명)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수 추이(왼쪽),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 추이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인적속성은 남성(+19만4000명, +2.5%)과 여성(+31만5000명, +5.6%)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여성 가입자수가 남성 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으며,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수 증가했다.

성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추이(왼쪽), 연령별 인구* 및 가입자수 증감, 가장 최신자료인 ‘19.8월기준 경활 생산가능인구 증감과 ’19.9월기준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을 비교함 <자료제공=고용노동부>

구직급여 신청자는 ‘건설’(+1만1000명), ‘제조’(+1만1000명), ‘숙박음식’(+9000명), ‘교육서비스’(+8000명)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8.5%(+6000명) 상승했으며, 구직급여 수혜금액은 구직급여 수혜자 및 1인당 수혜금액 증가 등으로 인해 32.4%(+1635억원) 증가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이 취약했던 서비스업종과 여성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어 구직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분들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노동시장에서 낙오하는 사람이 없도록 직업훈련과 취업알선 등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용보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안전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