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짐 69건으로 최다, 절단·베임·찔림 30건, 부딪힘 26건

환경부는 올해 3월부터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환경일보]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일하는 서울시 환경미화원의 근무 중 사고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후삼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환경미화원 사고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22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사고발생 건수는 ▷2015년에 53건에서 ▷2017년 59건 ▷2018년 78건 ▷올해는 9월까지만 81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발생된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넘어짐이 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불균형 및 무리한 동작 66건 ▷사업장 외 교통사고 49건 ▷떨어짐 33건 ▷절단·베임·찔림 30건 ▷부딪힘 26건 ▷작업관련질병 20건 ▷물체에 맞음·깔림·뒤집힘 13건 ▷폭력·폭발 등 기타가 10건 ▷끼임 6건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사상자가 증가하면서, 환경부는 올해 3월부터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을 마련했다.

이 의원은 “열악한 근무환경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매년 환경미화원 분들의 업무 중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환경부가 마련한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이 각 자치구별로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주길 바라며,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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