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외국인 절반은 중국인, 5년간 12만명 다녀가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합한 미용성형 관련 외국인환자는 13만640명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경일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다시 증가한 가운데, 여전히 ‘미용성형’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고,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중 중국인 환자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진료과별 외국인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총 46만4452명이었다.

2017년(39만7882명) 대비 16.7% 증가했으며, 이중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목은 내과통합으로 8만9975명에 달해 19.4%를 차지했다.

이어 ▷성형외과 6만6969명 14.4% ▷피부과 6만3671명 13.7% ▷검진센터 4만1230명 8.9% ▷산부인과 2만4472명 5.3% ▷정형외과 2만3864명 5.1% ▷신경외과 1만4052명 3% ▷일반외과 1만2810명 2.8% ▷치과 1만2483명 2.7% 등이었다.

성형외과는 2014년 이후 내과통합과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목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합한 미용성형 관련 외국인환자는 13만640명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미용성형 실환자 수는 전체 실환자 수의 20%를 초과해 ▷2016년 22.4% ▷2017년 23.2% ▷2018년 28.1%를 차지했다.

특히 성형외과 외국인환자 중 중국인의 비율은 압도적으로 최근 5년간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환자 총 24만1186명 중 중국인 환자는 12만366명으로 53.2%를 차지했다.

남 의원은 “성형외과 환자가 전체 외국인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매년 가장 높아져, 미용성형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기는커녕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중증질환・희귀난치성질환 수술 및 치료 등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기술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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