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광장 주변 커피숍·베이커리 등 120여 곳 대상 참여 적극 독려

수원시 행궁동 일대.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원에서 가장 힙한 문화거리인 ‘행리단길’ 일대가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시범마을로 운영된다.

수원시는 대표적 관광명소인 행궁광장 주변 커피숍(카페)을 대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줄이기 시범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상지역은 ▷남창동 ▷신풍동 ▷장안동 ▷팔달로1·2가 일부로, 행궁광장 주변의 커피숍과 베이커리 등 카페 120여곳이 해당된다.

앞서 시는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수원YWCA, 수원환경운동센터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환경오염 방지 및 플라스틱 컵 줄이기를 위해 해당 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참여하는 시범업소는 포장주문(Take Out)하는 고객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는 대신 개인용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이용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시범업소 참여가 확정된 점주와 점원에게 교육을 진행해 현판 부착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개인 텀블러 이용 고객에게 인센티브를 주게끔 유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17일 오후 행궁동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향후 일대 주민과 시민단체에 설명회를 열어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어 10월 말부터 시범업소를 선정,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참여를 독려한다.

또 ‘제로 플라스틱 시범마을 운영’ 캠페인을 실시해 대상 업종과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식 수원시 청소자원과장은 “카페(커피숍)에서 포장주문 할 때도 1회용 플라스틱 컵이 아닌 텀블러를 사용해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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