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준석)은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 및 복원을 위해 관내 자생지역에서 종자 채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채취된 종자는 산림과학원으로 보내져 현지 외 보전기관 조성과 복원을 위한 재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고산 침엽수종의 서식지 보전 및 군집 유지를 위해 훼손을 최소화하고 채취 수량의 적정선을 설정해 종자를 채취할 예정이다. 또한 종자가 수집되는 나무의 위치정보, 수고, 흉고직경, 생장특성을 기록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서식지 조건이 악화되고 있는 고산지역 침엽수종을 보전하기 위한 산림청 대책의 일환으로 매년 종자채취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고산지역 침엽수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