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자율적 양심우산 제도 운영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대흥중학교(교장 손향희)는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대비해 학생들 에게 양심 우산을 대여해주고 있다.

대흥중학교가 양심우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흥중학교>

갑자기 비가 내리는 날 우산을 챙기지 못한 아이와 학부모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학생자치 회의실에 양심 우산을 마련하였다. 누구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한 우산은 우산꽂이에 반납하는 형태로 학생들의 착한 양심에 맡겨 운영된다.

양심 우산을 사용한 학생은 “갑자기 비가 오더라도 비를 맞지 않고 안전하게 하교 할 수 있어 좋고, 사용한 우산을 나처럼 갑자기 내리는 비에 우산이 없어 걱정하는 다른 학생을 위해 양심적으로 반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였다.

손향희 교장은 양심 우산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비로 인한 불편한 마음과 몸을 보호하고, 사용한 우산을 같은 불편을 겪을 남을 위해 제자리에 꽂아두는 도덕적 판단력을 길러 더불어 함께하는 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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