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공영방송 혜택 받으면서 재방송 비율 과도해"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KBS2 채널의 재방송 비율이 40.6%로 공중파 채널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을) 의원은 17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KBS2 채널의 재방송 비율은 2013년 기준 24.9%에 불과했으나, 2017년 40.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MBC가 2013년 재방송 비율 19.9%에서 2017년 30.9%로 증가했고, KBS 1이 2013년 재방송비율 16.5%에서 2017년 25.2%로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SBS는 2013년에도 재방송비율이 21.1%였으며 2017년에도 22.8%의 재방송 비율을 보여 상대적으로 재방송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KBS는 공적책무 이행해야 하는 공영방송으로 KBS는 방송운영의 공공성을 고려해 방발기금 부담금을 1/3 감경받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써 혜택은 받으면서 KBS2가 민영방송보다 더 이익을 추구하고 재방송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지적했다.

지상파 3사의 재방송 비율 <자료제공=이상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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