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내 신고된 폐사체 4개 가운데 처음으로 바이러스 검출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10월16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멧돼지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10월16일 오전 11시 경 민통선 내에서 농민이 폐사체를 발견해 파주시로 신고했으며, 파주시는 현장 확인해 과학원으로 신고 후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이송했다.

파주시는 올해 1월부터 총 12개체의 폐사체 신고가 있었으며, 민통선 내에서 신고된 것은 4개체로 이중 이번에 신고 된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지도(파주 9번) <자료제공=환경부>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철원과 연천지역 외에서 검출된 것은 처음”이라며, “감염지역에 대한 차단시설(전기울타리 등)을 조속히 설치하고 장단면으로 들어가는 2개의 교량과 연천으로 연결되는 도로에 대한 소독·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 군과 지자체에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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