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26일, 문래창작촌 투어 및 버스킹 공연 등 마련

헬로우 문래 플리마켓 현장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이광수 기자 = 영등포구는 문래창작촌 일대에서 철공소 장인, 예술인, 상인, 주민과 함께 문래동만의 낭만 이야기가 있는 예술축체를 오는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동안 문래창작촌 일대에서 지역기반 문화예술축제 ‘2019 헬로우 문래’를 개최한다.

‘헬로우 문래’는 2013년 처음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지역문화축제로서 소공인, 문화예술인, 사회적경제인, 주민 등 문래동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기획하고 진행하는 마을 공동 축제다.

올해는 ‘문래맛’이라는 주제로 갤러리, 철공소 등을 둘러보고 소개하는 ‘문래맛, 레시피’와 플리마켓, 공연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있는 ‘문래맛, 거리예술마켓’으로 구성했다. 과거 문래동은 철공소가 모여 있던 산업단지였다.

철강산업이 침체되면서 점차 철공소는 문을 닫았고 그 자리에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면서 문래창작촌이 형성됐다. 최근에는 새로운 상점들이 생겨나고 철공소와 예술인들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프로그램은 ▷문래동에서 철수저로 살아가기 ▷문래동에 예술가로 살아가기 ▷내가 살아온 문래동 등 5개 분야다.

26일 열리는 ‘문래맛, 거리예술마켓’은 ▷아트마켓 ▷헬로우 문래 캐릭터 고양이 그리기 ▷문래창작촌 음악가 재즈 버스킹 ▷문래동네 온더블럭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문래동네 온더블록’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문래동에서 지역성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 4인이 모여 마켓 참여 주민과 토크쇼 형식으로 즉흥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또 ‘아트마켓’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문래동 정서를 담은 예술 작품, 디자인 상품, 먹거리 등을 판매한다.

한편, 헬로우 문래 축제는 문래역 7번 출구에 내려 문래창작촌으로 오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헬로우 문래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은 “헬로우 문래는 지역 구성원이 주축이 되는 자생적 마을 예술축제”라며 “문래동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으며 문래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