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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포니정재단은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젊은 인재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과 협약을 맺고 지난 2012년부터 운용 중인 '베트남 초청 장학금'도 대표적인 지원 사업 중 하나다.

기존 장학금을 받은 베트남 대학생 가운데 우수학생을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초청하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포니정재단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이 분담해 추진하고 있다. 석사과정 입학금과 등록금 등 학비 전액을 제공해 우수한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런 가운데 제5기 포니정 베트남 초청 장학생으로, 한국에서 미래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응웬 타잉 롱(Nguyen Thanh Long)이 정몽규 회장을 만나기 위해 삼성동 HDC 본사를 방문했다.

2014년 포니정재단 베트남 장학생으로 선정된 응웬 타잉 롱 학생은 호치민국립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지난 2017년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을 찾게 됐다. 낯선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고, 최선을 다한 결과 고려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어 졸업 후 국내 기업 엑슬리트엣지에 엔지니어로 입사하게 됐다.

정몽규 회장은 응웬 타잉 롱 학생의 졸업을 축하하며 “해당 분야의 훌륭한 전문가가 돼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생들에게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다시 베풀 수 있는 인물이 돼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이어 한국 전통 사기그릇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졸업 축하 선물로 전달했다.

응웬 타잉 롱 학생 역시 정몽규 회장과 포니정재단이 베풀어준 호의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포니정재단을 통해 얻은 것 이상을 다른 이들에게 나눠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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