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10월18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 615번지 산속 묘지 주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10월18일 오후 5시20분 경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신고 전화 접수후 연천군에서 출동했으나 현장이 산속이고 오후 6시20분이 넘은 야간으로 현장확인이 불가능해, 다음날인 19일 오전에 재출동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현황 <자료제공=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0월19일 오후 8시 경 분석에 들어가 10월20일 오후 5시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총 10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된 지점은 민통선에서 약 3㎞ 내외 남쪽에 위치했다”라며 “주변 지역에 감염된 추가 폐사체가 있는지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1차 철조망을 설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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