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회복과 마음치유는 가족 공동체의 따뜻한 소통으로부터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지난 18일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는 가족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도시 흥해 ‘모닥불데이’가 깊어가는 가을밤, 시민들에게 마음속 따뜻한 소통의 불씨를 일으키며 성황리에 마쳤다.

흫애지역주민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모닥불데이에서 버블공연이 진행중이다 <사진제공=포항시>

모닥불데이는 지난 11.15 포항 지진의 최대피해 밀집지역인 흥해에서 진행 중인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마음속 모닥불을 피움으로써 모두가 함께 따뜻한 소통을 추진하는 지역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이다.

이날 모닥불데이에서는 흥해 주민의 밸리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해금, 통기타 연주 및 지역대학인 한동대 학생들의 재즈 공연 순으로 작은 음악회가 진행됐으며,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버블공연,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 가족사진 촬영 등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모닥불데이는 흥해읍 거점봉사센터, 도시재생봉사단, 도시재생 서포터즈인 ‘영영(永榮)프렌즈’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의 의미를 더했다.

이복길 포항시 안전도시사업과장은 “도시재생의 시작은 공동체의 구축이고 공동체 구축에 있어 가족 단위의 소통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렇게 가족과 이웃이 서로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모닥불데이를 1회성 행사가 아닌 흥해읍 주민들이 지진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지역 내 소통의 발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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