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400만원 예산절감으로 학교급식 가격 인하 및 급식 질 향상 기대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식재료 전자조달 수수료를 감면 받게 됐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한국농식품공사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의 ‘학교급식재료 전문 전자조달시스템(eaT)’ 이용 수수료(30%)를 감면받게 됐다.

도에 따르면 학교급식 전자조달 시스템은 현재 도내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용 중이며, 학교마다 매월 5000원에서 3만원의 이용 수수료를 납부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급식재료 공급을 위해 시스템 이용로로 연 1억 1200여 만원을 납부하고 있다.

도는 친환경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학생들의 급식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운영 중인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공공적 성격을 감안해, 한국농식품공사(aT)에 수수료 감면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에 한국농식품공사(aT)는 요청을 받아 들여 지난 17일, 지자체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식재료를 공급하는 경우 시스템 이용 수수료 30%를 감면토록 수수료 부과기준을 개정했다.

이번 수수료 감면 조치로 도는 연간 3400만원의 학교급식 예산을 절감하게 됐으며, 절감된 수수료만큼 학교급식 공급가격도 인하할 수 있게 됐다.

김기종 경기도 친환경급식센터장은 “eaT 수수료 감면을 계기로 학교급식 공급가격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양질의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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