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초등학생들 ‘추사 김정희와 암행어사 일일체험'

[과천=환경일보] 장금덕 기자 = 과천시 추사박물관에서는 한국마사회 말박물관과 연계하여 10월 16일부터 11월 21일까지 과천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추사 김정희와 함께 암행어사 일일체험’을 진행한다.

추사박물관 교육장면 <사진제공=과천시>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한때 암행어사였던 추사 김정희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추사의 생애와 예술혼을 알 수 있는 추사박물관의 교육프로그램과 ‘마패’, ‘역마’ 등 암행어사와 연계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말박물관의 교육을 서로 연계한 것이다.

추사박물관에서는 암행어사 시절 추사가 순조에게 보고한 ‘충청우도암행어사별단’을 중심으로 추사 김정희의 인생과 예술혼이 담긴 ‘세한도’, ‘불이선란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활동지를 활용하여 모둠별 미션해결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추사박물관전시실 뿐 아니라 과지초당도 자유롭게 노닐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말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의 역사와 기능 등을 퀴즈로 소개한다. 또한 역마를 징발할 때 사용된 마패를 직접 볼 수 있으며, 암행어사가 되어 상소문도 직접 작성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과천 초등학생들은 41세 때 110여 일간 충청우도암행어사로 임명되어 경기도 일부와 충청우도의 각 고을의 부패한 관료를 처벌한 강직한 관료였던 추사의 행적을 알게 되는 것은 물론 추사의 학문과 예술혼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교육프로그램은 당초 계획했던 11학급이 모두 조기마감 되었으며, 앞으로도 초등학교 학급 단위로 모집하여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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