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실크연구원(원장 장민철)과 실크소재 전문기업 순실크(대표 박태현)는  지역대표 축제인 남강유등축제의 핵심인“유등”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공동기술개발 및 인력지원 교류협약(MOU)을 지난 22일, 한국실크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주지역전통 실크산업과 유등축제의 융합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지난 3월 진주시장(조규일)이 참석한 “남강유등축제 글로벌화 심포지엄”에서 실크산업과 연계한 등 제작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박철홍, 정재욱 시의원은 진주실크산업 중흥을 위한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하여 진주실크를 활용한 유등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역 전통산업과 글로벌 남강유등축제의 산업·문화 연계에 대한 대내외 요구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생산 소재를 적용한 실크유등의 개발은 지역산업의 지속발전을 유도하고 기존 소재인 화학섬유를 단계적으로 대체하여 지역실크 소재의 우수성 및 경기활성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실크연구원과 순실크는 유등용 실크소재 최적화를 위한 선행 연구개발을 공동 진행해 왔으며 지난 남강유등축제에서 최초로 실크소재를 적용한 유등이 중앙시장 및 셔틀버스 주차장 인근에 실크로 제작된 유등을 설치하여 영롱하고도 우아한 빛깔과 색감으로 차별화된 감성유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본 협약을 통해 한국실크연구원은 섬유전문 인력을 매칭하고 실크산업혁신센터에 구축된 연구 및 첨단 가공장비를 지원체제를 통해 관련 연구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위하여 △기관내 인적 인프라 및 구축 장비 활용 △지역 전통산업의 지역문화 융복합 기술개발 △실크유등 소재 최적화 및 내구성 향상 기술개발 △ 확보된 연구결과를 활용한 후속사업의 발굴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향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실크연구원과 순실크는 본 교류협약을 통해 지역 전통산업이 지역문화전통산업으로 진화되어 진주실크의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진주실크산업의 지속발전가능성을 실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나아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감성차별화를 통한 독창성과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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