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다국어 수산생물 질병관리 리플릿 제공

외국어로 제작된 수산생물 질병관리 리플릿<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기장=환경일보] 김현실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은 국내 양식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수산용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4개국 언어로 된 리플릿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다국어 리플릿은 양식 넙치의 질병관리를 위한 백신·항생제 사용법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최근 국내 넙치 양식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증가하였지만 이들을 위한 교육 자료와 관련 홍보물은 한국어로 표기돼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

수산과학원은 리플릿을 한국어를 포함한 4개 국어와 알기 쉽게 삽화로 표현했고 수산용 백신과 항생제의 사용방법을 양식어업인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한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스리랑카어로 제작된 리플릿을 양식단체와 지자체를 통해 10월 중에 배포하고 국립수산과학원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수산용 백신 리플릿의 주요 내용은 ▷수산용 백신의 정의 ▷백신의 올바른 사용방법 ▷백신접종 시 주의사항 등이다.

수산용 항생제 리플릿의 주요 내용은 ▷수산용 항생제의 정의 ▷항생제 내성의 특징 및 예방법 ▷수산용 항생제의 10대 사용수칙 등이 담겨져 있다.

특히 양식장에서는 물이 항상 있는 점을 감안해 물에 젖지 않고 휴대가 간편하도록 책받침 형태로 리플릿을 제작했다.

정승희 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장은 “다국어로 제작된 이번 리플릿이 양식장 외국인 근로자가 수산생물 질병관리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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