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이름짓기 대국민 공모전 열려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발표한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사업 중 남양주·고양·하남 등에 위치한 신도시와 서울 도심부지 등 총 8곳의 도시 및 단지 명칭 공모전을 2019년 10월23일(수)부터 2019년 11월17일(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토부, 서울·경기·인천 등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 등 총 14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국민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남양주시, 고양시, 하남시, 부천시,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신도시 급(330만㎡ 이상) 5곳 및 과천시,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서초구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등 3곳으로, 총 8곳이다.

참고로 8곳의 총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12배 규모인 3,432만㎡로 총 18만 2천호가 공급되며, 신도시 중 남양주·하남·인천 등 3곳은 지난 10.15일 지구지정이 완료되었고 올해 5월 발표한 고양·부천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구지정 할 계획이다.

참여방법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희망하는 도시(단지)이름과 그 이유를 100자 이내로 작성(8곳 중복신청 가능)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지역특성·개발컨셉 반영정도,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사업시행자 등이 심사에 참여하여 지구별로 최우수상 1인, 우수상 1인, 장려상 2인 등 총 32명을 선정하고 총 상금 7천만원과 국토교통부 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또한 공모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공모전 관련 안내사항 뿐 아니라 공모 대상지별 개발구상과 조감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김승범 공공택지기획과장은 “3기 신도시는 지하철 연장 등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 도시, 국공립 유치원 100% 공급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판교와 같이 일자리가 많은 도시 컨셉을 바탕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신도시 이름이 지어지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