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666건, 서울 197건, 전남 54건, 인천 48건, 경남 39건 순
전년대비 증가율 광주 520%, 대구 200%, 부산 100%, 충북 87.5% 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다문화가정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건수는 1273건으로 지난 2017년 839건 대비 5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97건, 전남 54건, 인천 48건, 경남 39건 순이었다.

2017년 대비 2018년 다문화가정폭력 검거건수 증가율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5건에서 31건으로 가장 크게 증가(520%)했으며, 이어 대구(7건 → 21건, 200%), 부산(19건 →38건, 100%), 충북(16건 →30건, 87.5%) 순이다.

소병훈 의원은 “다문화 여성들은 우리와 다른 문화와 언어,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그들은 가정폭력 피해를 당할 경우 의지할 곳이 없으며, 언어소통 문제 등으로 가정폭력 피해를 입고도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다문화 가정의 가정폭력 예방 및 단속을 위한 경찰과 유관기관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연도별·지방청별 검거 현황 <자료제공=소병훈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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