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마을기업에서 100여개 상품 판매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품질 좋은 지역특산물을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직거래할 수 있는 마을기업·홈플러스 상생장터가 25일부터 27일까지 홈플러스 안동점에서 개최된다.

이번 상생장터에서는 과일, 농·수산물 등 지역의 각종 특산물을 비롯해 식료품(전통장류, 기름류, 반찬), 생활용품(이불, 천연비누, 주방용품), 공예품(문구류, 관광상품) 등 28개 마을기업 1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마을기업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판매부스별로 100명 선착순으로 홈플러스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열린다.

마을기업·홈플러스 상생장터는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을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홈플러스가 추진하는 행사다.

지난 6월 대전 유성점을 시작으로 부산 센텀점, 경북 안동점에 이어 전국 주요 판매장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마을기업은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돼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는 기업으로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을 돌보며, 소득을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전국적으로 1592개 마을기업이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식품류, 공예품, 공동육아·교육, 관광체험, 문화·예술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바다쓰레기를 관광자원으로 재활용해 지역 환경을 보호하는 부산 에코에코 마을기업, 취약계층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구 다올건설 마을기업, 지역 농산물을 공동으로 유통시켜 농촌살리기에 앞장서는 전북 정읍 콩사랑 마을기업 등이 대표적 마을기업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상생장터 개장식에는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 김태환 홈플러스 영업본부장,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김대형 한국마을기업중앙협회 회장 등이 행사 축하를 위해 참석한다.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많은 공동체가 마을기업을 통해 함께 살아가며 지역을 살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민간과 힘을 합쳐 마을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우리 마을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마을기업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