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과학원, 배 크럼블 조리법 소개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그리스의 역사가 호머는 배를 ‘신의 선물’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배는 과육보다 껍질에 항암(클로로제닉산)과 미백성분(알부틴)이 최대 8배 이상 많아 껍질째 먹을 때 기능성 성분 섭취가 증가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조이스킨 등 껍질째 먹는 품종을 개발·보급한 바 있다. 이 품종들은 기존 배보다 약 3배 정도 껍질이 얇고 매끈해 껍찔째 먹기 좋다.

배는 꼭지 반대부분이 튀어나와 있거나 갈라진 것은 좋지 않으며, 껍질이 매끄러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상온에 보관하면 노화 속도가 빨라지므로 냉장 보관하고, 에틸렌 가스 배출이 높은 사과와 함께 보관할 경우 빨리 물러질 수 있으므로 따로 보관한다.

조리법으로 ‘배 크럼블’을 소개한다.

배 크럼블 <사진제공=국립농업과학원>

▷주재료 : 배(1개)

▷부재료 : 대추(2개)

▷양념 : 레몬즙(1큰술), 설탕(3큰술)

▷크럼블 재료 : 버터(50g), 땅콩버터(1큰술), 설탕(3큰술), 소금(약간), 중력분(100g), 베이 킹파우더(1작은술), 계피 가루(약간)

*TIP! 버터와 땅콩버터는 실온에 미리 30분 전에 꺼낸다.

1. 배는 껍질과 씨를 제거해 모양을 살려 도톰하게 썰고, 대추는 씨를 빼 돌돌 말아 모양대로 썬다.

2. 냄비에 배, 양념을 넣어 갈색이 될 때까지 5~7분간 조려 한 김 식힌다.

*TIP! 수분을 날리면서 조려준다.

3. 볼에 버터, 땅콩버터(1큰술), 설탕(3큰술), 소금(약간)을 넣어 서걱거리지 않을 정도로 거품기로 섞는다.

4. 중력분, 베이킹파우더(1작은술), 계피 가루(약간)는 체 쳐 넣은 뒤 손으로 살살 비벼 크럼블을 만든다.

*TIP! 한 덩어리로 뭉치게 되면 크럼블 형태가 나오지 않으니 살살 비벼 만들어준다.

5. 내열 용기에 그릇에 조린 배를 깔고 그 위에 크럼블을 올린다.

6. 180℃로 예열된 오븐에 20분간 구워 갈색이 나면 꺼내 대추를 올려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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