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과학원, 배 윙볶음 조리법 소개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그리스의 역사가 호머는 배를 ‘신의 선물’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배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어 정장작용에 도움이 된다. 이는 발암성 물질이 대장 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여 대장암을 예방하는 작용도 한다. 

또 과육보다 껍질에 항암(클로로제닉산)과 미백성분(알부틴)이 최대 8배 이상 많아 껍질째 먹을 때 기능성 성분 섭취가 증가된다. 

배는 꼭지 반대부분이 튀어나와 있거나 갈라진 것은 좋지 않으며, 껍질이 매끄러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상온에 보관하면 노화 속도가 빨라지므로 냉장 보관하고, 에틸렌 가스 배출이 높은 사과와 함께 보관할 경우 빨리 물러질 수 있으므로 따로 보관한다.

조리법으로 ‘배 윙볶음’를 소개한다. 

배 윙볶음 <사진제공=국립농업과학원>

▷주재료 : 배(½개), 닭날개(350g)

▷밑간 : 허브 가루(약간), 올리브유(3큰술)

▷양념장 : 간장(2큰술), 발사믹 식초(4큰술), 다진 마늘(1작은술)

1. 배는 껍질과 씨를 제거한 뒤 강판에 갈아 즙을 만든다.

2. 닭날개에 사선으로 칼집을 넣어 밑간하여 10분간 재운다.

3. 볼에 배즙, 양념장을 섞는다.

4. 중간 불로 달군 팬에 날개를 넣어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꺼낸다.

5. 키친타월로 팬을 가볍게 닦아낸 뒤 소스를 부어 바글바글 끓인다.

6. 구운 닭날개를 넣어 3분간 재빨리 물기 없이 골고루 볶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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