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역대전적 5전 1승 4패···1999년 3월 국내 친선경기 1대0 승리

2013년 10월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브라질 에르나네스가 볼 경합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벤투호가 다음달 19일 UAE 아부다비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2차예선 4차전 원정을 떠나는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4일 레바논과 예선 경기를 치른 후 UAE로 이동해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는 최초로 브라질 축구협회의 초청을 받아 중립지역에서 진행된다.

브라질 대표팀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치치 감독을 필두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피르미누(리버풀) 등 슈퍼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5회의 월드컵 우승과 9회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 기록을 갖고 있으며, 지난 9월 발표된 FIFA 랭킹에서 벨기에, 프랑스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브라질과 1995년 8월 수원에서 열린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총 5번의 경기를 펼쳤으며, 역대전적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1999년 3월 잠실에서 열렸던 친선경기에서 후반 막판 김도훈(현 울산현대 감독)의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김판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는 월드컵 2차예선이 한창인 시기에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라며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대표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11월4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바논, 브라질 전에 함께할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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