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아름다운 호변 둘레길 함께 걸어요"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강원도 고성군은 26일 송지호 관망타워 광장에서 ‘2019 범도민 송지호 산소길 걷기’ 행사가 개최됐다.

 

고성군은 범도민 산소길 걷기 행사로 송지호 산소길의 대외적인 홍보와 녹색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해마다 추진돼 왔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 기관단체,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해 걷기 퍼레이드와 카약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26일 송지호 둘레길 갈대밭 데크길을 걷는 참가자들 <사진제공=고성군>

걷기 퍼레이드는 송지호 관망타워 광장에서 출발해 왕곡마을까지 이어지는 총 3km 코스로 약 40분이 소요됐으며, 송지호 둘레길을 따라 가을 하늘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금세 최종 도착지인 왕곡마을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고성왕곡마을 전통민속체험 상설축제가 펼쳐지고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만날 수가 있다.

 

북방식 전통가옥이 고스란히 보존된 왕곡마을에서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 체험을 포함한 다양한 전통민속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단위 관광객은 물론 남녀노소 전통의 향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걷기 행사가 끝나는 오전 11시부터는 송지호 관망타워 인근에 임시로 조성된 체험장에서 카약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카약 체험장에는 약 30대의 카약이 비치되여 있으며, 카약을 타고 송지호 호수를 둘러보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가 있다.

 

한편, 송지호는 그 둘레가 6km로서, 호수 주변에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있어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 해마다 겨울철이면 천연기념물 201호인 고니를 비롯한 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의 각광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산소길 걷기 행사를 통해 일상으로부터의 휴식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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