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Jude 아동연구병원과 핵·방사선 의학 서비스 및 의료진 양성 지원

IAEA와 St. Jude 아동연구병원은 개발도상국의 어린이 소아암 치료 지원을 협력하고 있다. <사진출처=IAEA>

[환경일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세인트 주드 어린이연구병원(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은 개발도상국의 소아암 치료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치료비가 비싸고 적절한 치료 옵션이 없기 때문에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은 고소득 국가보다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4배 더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최소 30만 건이 발생하는 소아암은 전 세계 어린이 및 청소년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이러한 암 환자의 80% 이상이 완치되지만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는 완치율이 20%에 불과하다. 이는 개발도상국은 대부분 진단이 늦거나 부정확하고 고액 치료비에 치료 시설 또한 불충분하며, 숙련된 의료진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유년기에 흔하게 발생하는 암에는 백혈병, 뇌암, 림프종, 신경 아세포종 및 윌름 종양과 같은 고형 종향이 포함된다. 어린이들은 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다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성인보다 길고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방사선 치료는 소아암을 치료하는 데 필요하지만 건강 전문가가 이 치료 옵션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IAEA는 St. Jude 어린이연구병원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양질의 암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어린이 전문 병원과의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IAEA와 미국 St. Jude 연구병원은 아동 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핵 및 방사선 의학 서비스 확립을 위해 자원을 동원하고, 방사선 요법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훈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방사선 종양학은 유년기 암 치료의 중요한 요소이다. IAEA와 St. Jude병원은 전 세계의 격차를 줄이고 암이 있는 모든 어린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St. Jude 어린이연구병원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가 지정한 어린이들의 치료에만 전념하는 미국 유일의 종합 암센터이다. St. Jude 병원에서 개발된 치료법은 50년 전에 이 병원이 문을 연 이후 미국의 소아암 생존율을 20%에서 80%로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 자료출처 : IAEA

IAEA Partners with Prominent US Research Hospital to Tackle Childhood Cancers in Developing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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