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수입·유통 가정 위기대응 훈련 등 진행

수입식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포스터 <사진제공=식품의약안전처>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란 매년 각 중앙부처 소관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을 뜻한다.

이번 훈련은 ‘수입식품 안전사고 위기대응’을 주제로 갑작스런 재난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시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불시 비상소집 훈련(10월28일) ▷지진 대피 훈련(10월30일) ▷위기대응 토론 및 현장훈련(10월31일) 등이다.

특히 31일에는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 밀이 수입돼 국내에 유통될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훈련(토론훈련, 현장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국내에 대량 수입·유통된 상황을 가정해 ▷수입·통관 단계 차단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한 긴급 수거‧검사 및 부적합품 회수·폐기 조치 ▷운송 중 차량에서 떨어진 밀에 대한 긴급 방제 등 조치를 점검한다.

토론훈련은 ▷위기평가 ▷위기단계 결정 ▷중앙사고수습본부 구성 ▷관계기관 협업 등에 대해 토론한다. 현장훈련은 민간업체,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수거·검사 ▷회수·압류 등 협업능력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이날 대응훈련은 식약처 관계자를 비롯해 주미, 주일 한국대사관 식약관, 농림축산식품부, 관세청, 국립생태원, 인천광역시, 경기도청 등 유관 부처와 한국제분협회, 대한제분(주) 등 민·관이 함께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대응 시스템의 현장 적용 및 운영에 대해 점검하여 문제점을 개선·보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의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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