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대상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 내년 1월 시행

[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현재 시행 중인 노인돌봄사업을 통합·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기존 노인돌봄사업은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독거노인사회관계활성화, 지역사회자원연계 사업들로 각기 다른 전달체계로 다양한 돌봄 욕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서비스 간 중복수급이 안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내년부터 추진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면적, 노인인구수, 사업대상 분포 등을 고려해 권역을 나누게 된다.

또한, 권역별 수행기관을 선정해 체계적인 대상자 관리와 서비스 대상자 중복·누락 최소화, 효율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제공되는 서비스 내용은 안전·안부 확인, 가사·외출 동행 등 일상생활지원, 생활교육,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민간 후원 연계, 은둔형‧우울형 노인에 대한 특화사업 등이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은 기존 독거노인에 한정되지 않고, 조손가정, 부부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로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

서비스 대상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자 중에서 선정하게 되며, 기존 독거노인에 한정되지 않고, 조손가정, 부부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로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추진으로, 노인의 욕구와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필요한 대상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 장기요양 진입을 예방해 사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속초시는 우선, 사업 권역을 2개로 나누고 각 권역별 수행기관 공모·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수행기관 선정이 완료되면 약 82명의 서비스 제공인력을 채용한 후 12월과 내년 1월에 서비스 제공 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의 해소와 서비스별 제공기관의 차이로 인해 미흡했던 돌봄 서비스가 하나의 수행기관에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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