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기능, 산림복지서비스 다양성 평가

녹색도시 최우수에 선정된 ‘포항 철길숲’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산림청은 녹색도시 우수 사례로 ▷포항 철길숲 ▷세종호수공원 ▷수원 영통구 가로수 ▷순천 생태회랑 가로수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2007년부터 시작한 ‘녹색도시 우수 사례 공모사업’은 도심에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 숲 조성을 유도하고자 도입됐다. 또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완화 기능이 있는 도시 숲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 인식을 높이는 목적도 담고 있다.

올해 녹색도시 우수 사례는 산림청과 지자체에서 최근 10년간 조성한 도시 숲 가운데 시·도에서 제출한 17곳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기능과 산림복지서비스의 다양성을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녹색도시 우수에 선정된 ‘세종호수공원’ <사진제공=산림청>

‘포항 철길숲’은 도심을 관통하던 폐철길을 숲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되돌려 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세종호수공원’, ‘수원 영통구 가로수’, ‘순천 생태회랑 가로수’에 주어졌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앞으로도 미세먼지를 줄이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도시 숲을 적극 확대해 숲이 더욱 국민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도시 우수에 선정된 ‘수원 영통구 가로수’ <사진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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