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사회적기업 위해 자금,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환경일보] 지역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성장지원센터가 영등포에서 올해 마지막 개소식을 열고 성장지원센터가 각 지역에서 거둔 상반기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인선)은 10월31일(목) 소셜캠퍼스 온(溫) 서울 2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서울에서 두 번째, 전국에서는 열 번째로 개소하는 성장지원센터로 서울 서부 지역 사회적경제의 근거지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50개 기업은 최대 2년간 사무 공간과 교육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성동구 돌봄 서비스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MOU) 체결(서울 1센터)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입주 기업들은 교육과 연계망 등 성장지원센터에서 제공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개소식에서는 입주 기업에 자금 지원과 상담(멘토링)을 약속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와의 업무협약이 체결돼 기대를 더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관광 분야의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관광과 IT 분야에서 쌓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성장지원센터 입주 기업에 상담(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로 조성 3년 차를 맞이하는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는 전국 각지에서 입주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 개소한 6개 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협업‧교류 행사 등 입주 기업의 성장과 매출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입주 기업 간의 협업 과제(프로젝트)를 지원하여 신규 계약 체결, 공모대회 수상, 추가 매출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고 입주 기업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업을 통해 중증 장애 아동 대상 프로그램을 개발, 진흥원 주관 협업 사업 지원 대회 수상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이러한 성장지원센터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로 인해 2018년에는 입주 전과 비교했을 때 입주 기업의 고용은 31%, 매출은 12%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성장지원센터는 각 지역에서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밝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창의성과 혁신성을 가진 사회적기업들이 성장지원센터의 도움을 통해 사회적경제와 포용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성장지원센터가 지역 사회적경제의 근거지로 보다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추가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 기능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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