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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생물다양성 그린기자단]
보드라운 분홍빛 머리칼, 핑크뮬리는 생태 교란종인가?
11월 선정기사, 공주대학교 김단아 학생

환경부와 에코맘코리아는 생물자원 보전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위해 ‘생물다양성 그린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된 ‘생물다양성 그린기자단’이 직접 기사를 작성해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매월 8편의 선정된 기사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핑크뮬리’란?

[그린기자단] 김단아 학생 = ‘핑크뮬리’는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이 식물의 원산지는 미국, 멕시코로 약 5년전 원예종으로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또, 여름부터 성장하며 가을에 분홍색이나 자주색 꽃을 피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으로는, 억새와 닮아 분홍억새라고도 불린다.

핑크뮬리 <사진=김단아 학생>

핑크뮬리는 보드라운 분홍색의 꽃이 물결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핑크뮬리의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aris’다.

여기서 ‘Capillaris’는 ‘머리카락 같은, 머리털의’라는 뜻의 라틴어 ‘Căpillári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학명처럼 이 식물은 개화기에 산발한 머리카락처럼 분홍 자주빛의 꽃들이 흩뿌려지듯 핀다.

서식지와 형태

핑크뮬리는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원활하게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재배환경은 적당히 습한 곳이 좋지만, 척박한 토양에서도 시들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질병에도 강하며 그늘에서도 잘 버티는 편이다.

이처럼 핑크뮬리는 관리가 쉬워 정원에서도 가꿀 수 있다. 그리고 자연에서는 모래나 바위가 많은 숲이나 초원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핑크뮬리 명소

핑크뮬리 명소는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 명소 중 하나이다. 가을에 볼 수 있는 핑크뮬리는 덩어리로 뭉쳐 자라는 특성이 있다. 꽃은 길게 꽃차례를 이루며 만발하며 분홍색, 자주색 빛의 향연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허브 동산과 휴애리, 경주 첨성대에서 핑크뮬리를 볼 수 있으며, 양주 나리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울산 대공원, 부산 을숙도생태공원,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 등등이 핑크뮬리 관광 명소로 불리고 있다.

핑크뮬리, 생태교란 우려?

환경부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주도해 심은 핑크뮬리 규모는 축구장 면적의 15.7배인 11만1988㎡라고 한다. 이는 대부분 올해 심어진 것이라 한다. 핑크뮬리는 아름다운 외양을 하고 있어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이 늘면서 전국 각지에서 점점 빠르게 심어지고 있다.

문제는 생태계 교란 우려가 나온다는 것이다. 생태 교란이 우려되는 이유는 이 식물은 외래식물이며, 생명력도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축구장 면적 15.7배의 규모는 공공기관들이 심은 것만 쳐서 그렇고, 개인이 심은 것까지 치면 더 넓을 것이라고 한다.

핑크뮬리 <사진=김단아 학생>

또, 이 식물은 아직 위해성 등급도 나오질 않았다고 한다. 핑크뮬리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진 것이 없으니, 확산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가재’와 같이 유해 외래종이 확산되어 생태 교란이 우려되고 있다. 핑크뮬리 또한 외래종이므로 가급적 개체 수를 줄이고, 이 식물에 대해 조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봉운 기자  bongw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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