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 6일 유니버설 디자인·보조기기 아이디어 공모전 입선

충남도서관이 아이디 공모전에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남도서관(관장 나병준)이 장애인·고령자 등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는 건축 디자인으로 인정받았다.

충남도서관은 6일 ‘2019 유니버설 디자인·보조기기 아이디어 공모전’ 2개 부문에서 각각 대상(복지부장관상)과 특별상(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특정계층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서는 지난 9월 서류전형, 10월 본선을 통해 5개 부문 총 113개 출품작 중 28개 작품을 1차 선정했으며 현장 평가·공개 오디션 등을 거쳐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충남도서관이 대상을 수상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Good BF)’ 부문은 어린이·장애인·고령자 등 모든 사람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접근하고, 이용하도록 설계한 시설물에 대해 평가한다.

특별상을 받은 ‘유니버설 건축 설계 디자인(Good UD)’ 부문은 접근로 주출입구, 수직이동수단, 보도 등 누구나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물의 공간구성 계획 요소에 대해 심사한다.

충남도서관은 설계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및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건축물로,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해 도서관 내 턱이나 장애물이 없어 이동 편의성이 높고 장애·연령·성별·언어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다양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채로운 교육·문화 행사와 공연·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문화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나병준 충남도서관장은 “충남도서관은 차별 없는 디자인과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통해 기존의 도서관과는 다른 새로운 도서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많은 이용과 관심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