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과 공동으로 워크숍 개최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신안군(군수 박우량) 및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과 공동으로 11월12일부터 이틀간 신안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2019 철새서식지 관리자 국제연수회(워크숍)’을 연다.

이번 연수회는 10월12일에 있었던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박우량 신안군수, 더그 왓킨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대표 등을 비롯해 지자체 철새 서식지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동아시아 및 태평양 철새이동경로 일대 145곳이 ‘국제서식지’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는 15곳이 있다.

연수회는 2019 신안 국제철새학술회의(심포지엄)와 연계하여 ‘황해(서해) 철새와 서식지 보전전략’을 주제로 열리며, 철새들의 핵심 서식지인 서해 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방안을 논의한다.

함께 열리는 철새서식지 관리자 실무교육에서는 플라스틱 오염이 철새에 미치는 영향, 철새 가락지 부착현황 등의 강연을 비롯해 신안 증도 현장을 답사한다.

첫째 날인 10월12일에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아시아지역사무소 등에서 ‘국제적 철새 서식지인 황해 갯벌의 보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적 협력 필요성과 향후 계획, 보전 전략 등을 발표한다.

또한 신규 국제서식지(FNS)로 등록된 신안 압해도 갯벌에 대한 등재 수여식과 함께 중국 등 황해 지역의 갯벌 보전 현황과 정책에 관해 논의하는 종합토론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월13일에는 시군 철새서식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국제서식지(FNS)’ 현황 정보를 올리는 방법 등의 실무 교육과 신안 증도 현장답사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동아시아 및 태평양 철새이동경로 일대 145곳이 ‘국제서식지’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는 이번에 새로 지정된 신안 압해도 갯벌을 비롯해 총 15곳이 있다.

환경부 이호중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철새 보전의 실질적 업무를 맡고 있는 철새서식지 관리자들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서식지 지정 확대 등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철새와 서식지 보호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자료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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