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본격적인 겨울철 난방을 해야 할 시기다. 아마 추위를 많이 타는 이라면 10월부터 동절기 준비를 해 왔을 터. 입동이 지나면서 추위를 잘 타지 않는 열 많은 체질의 사람도 이제는 난방을 신경 써야 하는 겨울이 찾아오고 있다.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겨울철 난방용품 리스트를 작성해봤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혹시 아직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른다면 참고하길.

1. 전기매트 : 가장 많이 흔히들 사용하는 제품. 1인용~2인용은 물론이거니와 거실에 깔 수 있는 카페트 사이즈의 전기매트까지 겨울을 준비하며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제품 1순위다. 집 안 전체에 보일러를 떼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기에 전기매트를 이용하여 바닥이나 침대를 따뜻하게 유지 할 수 있다. 주의 할 점은 역시나 전자파 차단. 원산지와 AS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구입하고 전기 제품이므로 전자파 차단에 신경 썼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난방텐트 :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정말 인기 있는 동절기 아이템. 아이가 없어도 집에 우 풍이 심하거나 포근한 잠자리를 원하는 이들은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도 한다고. 텐트는 캠핑 갈 때만 쓰는 것이 아니라 요즘에는 집안에 설치가 가능하게끔 간편한 제품이 많다. 바닥에 설치하거나 혹은 침대 매트리스 사이즈에 맞게 끼우면 침대 위에서 사용도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청소가 간편한지 확인하고 구매 할 것. 바닥이 뚫린 형태의 난방텐트가 아무래도 청소하기에는 손쉽다.

3. 미니 전열기 : 전기 매트만큼이나 다양한 제품, 다양한 스펙의 전열기기가 쏟아져 나오는 시기다.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히터,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라디에이터, 원적외선 난방기기 등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하면 되는데 역시나 관건은 전기요금.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고 이것 역시 AS 여부를 확인하여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4. 셀프 난방 : 위에 언급한 것들은 아무래도, 좋은 제품을 구매하면 가격이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월동 준비를 생각한다면, 몸이 조금 고생스럽겠지만 셀프로 하는 DIY 난방시공을 해야 한다. 일명 ‘단열 뽁뽁이’라 불리는 완충재를 대량으로 구매하여 창문이나 문틈 등 찬 바람이 들어 올수 있는 곳에 붙이는 작업이 가장 경제적이다. 요즘에는 겨울 분위기 물씬 나는 프린트까지 더해진 제품도 판매 된다. 혹은 간단하게 시공이 가능한 난방 블록이나 벽돌 무늬의 완충재도 있어 겨울철 외풍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겨울철에는 건강 그리고 경제성을 따져서 난방을 ‘현명하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 할 점은 외부와 실내의 온도차가 너무 많이 난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집안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를 서식하게 할 수 있다. 밤새 따뜻해진 공기를 아침에는 환기하도록 하여 건강한 겨울철 난방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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