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 진행
하수도 새로운 면 재발견 및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자리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서울시(물순환안전국)는 오는 11월15일 “우리들이 잘 모르는, 재미있는 하수도 이야기” 라는 주제로 ‘하수도 오픈하우스’ 행사를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수도 오픈하우스’에서는 시민과 함께 미래 서울시 하수도에 대해 고민하는 “시민토론회”를 비롯해 하수도를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로 풀어 알려주는 “하수도 어울한마당”,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토론회(하수도과학관 영상실 11월15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하수도 오픈하우스’의 대표 행사인 ‘시민토론회’는 그 간 “하수도 정책포럼”에서 검토․논의한 ‘서울 고품격 하수도 프로젝트(가칭)’를 시민과 공유하고 하수도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토론회에는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 하수도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서울시 하수도 미래 발전의 필요 목표에 대한 집중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토론은 하수도 정책자문단의 위원장인 단국대학교 현인환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담당공무원, 전문가, 업계관계자, 시민이 각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토론회 진행 중 행사장에는 시민소통함(건의함)을 운영하고 시민들의 건의사항 및 민원을 현장에서 접수해 토론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직접 답을 하는 “직문직답 코너”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장 외부에 설치된 태블릿 PC를 활용한 “하수도 시민인식도” 조사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市 홈페이지 온라인 여론조사 시스템을 통한 전자설문과 하수도불편 이력지역 주민의 일대일 면접조사 등을 통해 일반시민 4천여 명의 “하수도 시민인식도”를 조사한 바 있다.

금번 “하수도 시민인식도”는 동일한 질문을 바탕으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수도 인식도를 조사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이미 시행된 설문결과와 통합하여 시민들의 하수도에 대한 만족도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민토론회는 서울시민 또는 서울 하수도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선착순 150명에게는 현장에서 “하수도 정책 자료집”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시민토론회를 마치고 시민여론조사 및 토론회 결과를 정리하여 금년 중 ‘서울 고품격 하수도 프로젝트(가칭)’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향후 ‘서울 고품격 하수도 프로젝트’는 ‘하수도 정책자문단’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방향을 검토․보완해 나갈 계획이며, 금년 말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의 기본방향으로 채택, 반영함으로써 하수도 정책 나침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수도 어울한마당(하수도과학관 영상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수도 오픈하우스’에는 시민입장에서 하수도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한 스토리텔링 연극, 인문학 강연 등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이 날 스토리텔링 연극으로는 ‘2018년 환경부 환경문화예술 보급사업’에 선정된 어린이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가 공연된다.

오후에는 “인문학으로 보는 하수도”의 주제로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조승연 작가와 하수도 분야의 저명한 윤주환 교수 강연을 한 차례씩 진행한다.

하수도 어울한마당은 현장에서 행사 당 선착순 100명에 한 해 관람이 가능하며, 한국상하수도협회 물산업팀을 통해서 사전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하수도 체험마당(하수도과학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30분까지)

하수도과학관 로비 및 야외마당에는 일반시민 및 미래세대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물의 중요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하수도가 친밀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설임을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하수가 모여 처리과정을 거쳐 방류되기까지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하수도과학관 전시실 및 처리시설 등 현장 둘러보기, 하수도과학관 및 과학관과 인접하여 조성된 물순환테마파크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예쁜 사진찍기 행사 등 “물재생센터 즐기기” 코너가 운영된다.

과학관 외부에서는 물에 대한 소중함 등을 주제로 한 시청각 교육, 체험교구학습이 가능한, 찾아가는 환경교육장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이 운영된다. 또한, 환경체험으로서 리사이클링 화분만들기 및 하수도 VR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하수도를 주제로 한 종이저금통 만들기, 캘리그래피, 페이스 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풍선아트 등 체험프로그램과 샌드아트 체험 공간 등이 준비되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축제로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행사장에는 ‘서울시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 및 ‘수돗물 마시기 활성화’의 일환으로 수돗물로 만든 보리차, 옥수수차, 녹차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수돗물 카페”도 운영되는데, 시민들이 현장에서 제공되는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하수도 메시지를 담은 세척 텀블러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하수도 오픈하우스’가 열리는 서울하수도과학관은 5호선 장한평역에서 셔틀버스(서울새활용플라자 셔틀버스)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으며(5분 소요), 도보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하수도 오픈하우스를 통해 하수도의 새로운 면을 재발견하고 하수도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 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