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22~29일까지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내 최초 개최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엠블렘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1월11일 대회를 상징하는 마스코트와 엠블렘을 확정해 발표했다.

‘마스코트’는 부산의 시조인 갈매기를 형상화해 대회 개최지인 부산의 이미지를 상징했다.
갈매기의 하얀 몸과 날개는 백의민족을 상징하고, 뱃길 따라 끈기 있게 날아다니는 모습은 부산시민의 강인한 정신력을 나타낸다.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사진제공=부산시>

대회 마스코트는 태극기의 태극문양색인 붉은색과 파란색 옷을 입은 갈매기가 탁구 라켓을 잡은 귀여운 모습으로, 부산시민들과의 친밀도를 더했다.

마스코트의 명칭은 공모절차를 거쳐 추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엠블렘은 태극문양을 하고 있는 두 개의 탁구 라켓 형상 안에 부산을 상징하는 광안대교를 새겨 넣었고, 라켓의 테두리는 무한대를 뜻하는 ‘∞’ 모양으로 탁구를 통한 무한한 인류평화와 남북 화해의 의지를 담았다.
가운데는 절묘하게 한반도 형상이 자리잡아 남북평화 및 남북 탁구팀의 성공을 염원했다.

조직위원회는 내년 부산대회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영광이 재현되길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 탁구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마스코트와 엠블렘 확정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 형상의 마스코트와 광안대교가 그려진 엠블렘은 부산시민들과 더불어 이번 대회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