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포항시는 11월 ‘19년 1~3월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지속, 비상저감 조치 지속발령 등으로 시민불안이 높아진 상황을 인식하고, 특히 마스크 구매비용 부담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층 3만 3045명에게 마스크 66만 900매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자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전달하는 모습<사진제공=포항시>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거주자이며 배부될 마스크는 미세먼지 입자를 94%이상 차단해 식약처에서 KF94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1인당 20매씩 지원될 예정이다. 가을,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유입시기가 다가옴에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3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사회재난에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추가되면서 시행되었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조치로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의 비율로 4억 8천여만원의 추경예산이 투입됐다. 또한 미세먼지 마스크는 12월 중 기초수급대상자, 차상위계층, 여성시설 거주자,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을 대상으로 2차 배부될 예정이다.

최명환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이 저소득층의 불안해소 및 미세먼지 위험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예방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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