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방공기업 혁신성과 보고대회 및 CEO 포럼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11월13일과 14일 양일간 양재 더 케이(The-K) 호텔에서 2019년도 지방공기업 혁신성과 보고대회 및 CEO 포럼을 개최한다.

행정안전부는 혁신방향과 혁신과제 달성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지방공기업 혁신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방공기업 혁신을 추진해 왔다.

제주개발공사 사례처럼 성공적인 지방공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공공기관 임직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포럼에는 151개 지방공사·공단 기관장과 임직원,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주민참관단, 정부담당자 및 관련 학계 교수·전문가 등 약 46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제주개발공사 외에도 대구도시공사와 의정부시시설공단, 성남도시개발공사, 부산교통공사 등 모두 5개의 공공기관 혁신성과가 소개됐다.

대구도시공사는 ‘달구벌 커먼그라운드’라는 대구시 산하 12개 공공기관 실무자 모임을 구성해 소셜크라우드 펀딩 대회를 여는 등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했으며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7회에 걸친 채용박람회를 열고 110명에게 취업상담을 제공하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오랫동안 방치된 지하도상가를 청년몰로 리모델링해 창업 공간 20개소를 조성했다. 또한 청년일자리 공모 사업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터널, 옥외주차장, 체육시설, 도서관 등 공공시설물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중앙관제센터를 구축해 재난상황 발생 시 시장이 상황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대응 역량 강화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사협상을 통해 통상임금 관련 문제를 4년 만에 해결하고 임금 인상률을 최소화하는 대신 안전 등 관련 신규 일자리 540개를 추가 창출하는 등 근무형태를 개선했다. 이로 인해 향후 5년간 약 750여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안정적 노사관계로 더 나은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포럼에서는 또 지방공기업 CEO를 대상으로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한 각 분야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최혁진 청와대 사회적 경제 비서관은 특강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방향을 소개했고, 이용재 기획재정부 공공혁신심의관은 ‘공공기관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방안 제언’이라는 특강을 통해 국가공공기관이 추진하는 혁신방향을 지방공공기관 임직원과 공유했으며, 박상순 감사원 적극행정지원담당관은 ‘적극행정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방안’ 특강을 통해 사전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행정면책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소개했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기업은 주민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다”라며 “우리 사회 당면 과제인 ‘사람’ 중심의 사회, ‘사람’ 중심의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지방공기업 임직원 각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앞장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포럼에서 소개된 사례 외에 30여개의 혁신성과를 추가로 선정해 ‘2018년 지방공기업 혁신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지방공기업통합공시 시스템 클린아이와 행정안전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페이스북, 블로그 및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권역별로 지방공공기관, 사회적경제조직 및 마을기업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간담회를 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정책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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