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 안전·안심 사회실현 솔루션 개발’에 3년간 240억원 투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안전·안심 사회실현을 위한 솔루션' 개념도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공모한 ‘2019년 융합연구단사업’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공동으로 부산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NST는 연구기관을 지원·육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KISTI는 과학기술 R&D 인프라 쳬계적인 구축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출범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연구기관이며, ETRI는 1985년 3월에 정보통신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족해 ▷6개 연구소 ▷4개의 연구본부 ▷전략기획사업부·사업화부·경영관리본부로 구성돼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돼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 출연(연합) 지역조직(부산)인 KISTI 부산울산경남지원과 ETRI 부산공동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가·지역사회 현안 및 산업계 기술현안 해결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3년간 총 24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에 선정된 융합연구단사업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안전·안심 사회실현을 위한 솔루션 개발 및 실용화’를 연구주제로 진행한다. 융합연구단은 해운대구 우동 소재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2층에 약 400㎡ 규모로 조성되며, KISTI와 ETRI의 연구인력 40여명이 부산에 상주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안전·안심 사회실현을 위한 솔루션'의 연구개발 최종 목표 <자료제공=부산시>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지능형 공공데이터 구축 ▷고신뢰 오픈 지식플랫폼 개발 ▷실시간 공공데이터 전달 및 공유플랫폼 개발 ▷인공지능 신산업거점 육성 테스트베드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기반 서비스 생태계 연계 구축 등 5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지역 현안 해결 연구과제로 ▷의료분야 인공지능 검진예측 모듈 및 시연서비스 개발과 인공지능 모델 개발 ▷시민체험형 검진서비스 시연 ▷공공·민간 미세먼지 데이터 수집 및 융합체제 구축 ▷집중호우 예측을 위한 강우자료 생산체제 구축 ▷의료영상·치주질환 데이터 수집·처리와 제공 등 헬스케어와 대기환경·재난분야에서 부산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실증한다.

이 사업을 위해 부산시는 융합연구단 공간을 제공하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지역기업 육성지원과 부산지역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융합연구단 연구개발(R&D) 사업의 실증과 테스트베드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경쟁력 조기 확보 및 데이터 기반 기술융합 지역 강소기업 육성을 촉진하게 되며,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데이터 기반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정부 출연(연) 지역조직간 융합 연구개발 사업의 유치를 통해서 지역 연구개발 역량강화로 지역의 관련 산업분야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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